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는 취미가 생기고 난 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너는 공연 어떻게 그렇게 자주 가는거야?”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 다들 “나도 공연 데려가 줘!” 라고 주변에서 말을 합니다.

저도 처음 공연을 갈 때 진입장벽이 높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변에 저처럼 공연을 가지 않는 통칭 머글들의 말을 들어보면 공연장은 무섭고, 공연 티켓 비용은 비싸다는 편견을 많이 가지고 계시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제가 공연을 매주 간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 어쩜 그렇게 공연을 자주 가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공연장 가는 것이 처음에는 긴장되고, 어려울 순 있지만 한 번 공연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공연장은 여러분의 놀이터가 될 지도 몰라요. 저도 처음 공연을 가고 난 후로 여러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공연장은 제일 편한 곳이 되었어요. 이처럼 공연에 가보고 싶은데, 어떻게 가면 좋을지 고민인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오늘은 아직 인디 공연을 접해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공연장 입문에 대해 소개해볼까 해요.🤗

✅ Step 1. 공연 소식 찾는 법

공연 소식은 다양한 방법으로 찾을 수 있는데요. 공연 소식들을 제일 빠르게 알기 쉬운 방법은 아무래도 공연장의 SNS채널을 통해서 알아보는 거예요.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공연 관련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로드하고, 알리고 있어요.

특이하게 클럽 빵에서는 매달 공연 소식을 공연장 앞 현수막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이번 달에는 어떤 공연이 있는지 알아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대부분의 공연장 공연 정보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용해 공연 소식을 알리고 있어요. 이처럼 다양한 공연 소식들을 각 공연장 별 계정을 통해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SNS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입니다. 공연장 SNS를 통해 알지 못하는 아티스트의 기획 공연 소식을 제일 먼저 알 수 있죠. 그 외에도 아티스트의 음원 소식이나 다양한 근황들, 그동안의 공연들을 살펴볼 수 있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공연 소식을 놓치고 싶지 않겠죠? 여러분도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SNS계정을 팔로우하고 살펴 보시고 공연을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저희 STEREOTAPE를 통해서도 다양한 공연 소식들을 살펴보실 수 있는데요, 저희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 정보, 소식들, 여러분이 꼭 가봤으면 좋겠다 싶은 공연 소식들을 발빠르게 전달해드릴게요!

✅ Step 2. 공연 예매하기

여러분은 공연을 갈 때 어떻게 예매를 했나요? 보통 멜론 티켓이나 인터파크 등 다양한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예매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간혹 공연 소식은 있는데, 예매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없는 공연들을 본 적이 있을거예요. 대부분은 공연 소식이 업로드 되면 예매 방법을 파악할 수 있지만, 우리는 더 잘 알고가는 공연러가 되려면 미리 예습해보는 것도 좋겠죠?

특이하게도 예매처를 통해서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여러 구글폼, 현장예매, 자율기부 등이 있는데요. 주로 카페 언플러그드에서나 아티스트의 기획공연에서는 구글폼을 활용해 예매하고 있어요. 가장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예매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현장 예매로만 티켓 판매를 하는 공연장도 종종 볼 수가 있어요. 이런 경우엔 대부분 선착순 입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일찍 가는 것이 좋겠죠?

마지막으로, 자율기부 공연이 있어요. 펫사운즈, 제비다방, 카페아이다호 등 많은 공연장에서 자율기부 형식의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엔 해당 공연 비용이 모두 아티스트에게 제공되고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이나 정말 좋았던 아티스트의 공연이었다면 그에 맞는 비용을 제공하는 것이 좋겠죠? 아무리 자율 기부라고 하더라도 공연을 봤다면 일정 비용은 제공하는 게 알맞은 공연 매너라고 볼 수 있어요. 😎

오늘의 [Today’s Stereotape]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자세한 공연장별 안내, 장소, 재밌는 공연 소식, 공연팁 등 다양한 정보들은 앞으로의 컨텐츠를 통해 또 안내해드릴 예정이예요!  STEREOTAPE를 구독하고 앞으로 소개할 공연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해주세요. 

EDITOR 마루 🐋

오늘은 공연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으니, 제가 좋아하는 공연장에서 하는 기획공연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카페 언플러그드에서 진행하는 기획공연인 murmur입니다. mumur은 속삭이다, 소곤거리다, 중얼[웅얼]거리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요, 이처럼 해당 공연은 조금은 잔잔한 어쿠셋으로 구성된 공연이 대부분이예요.😚🎵 보통 보컬 멤버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요. 평소 알지 못했던 밴드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이라 한 번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

(사진 출처 : unplugged_stage 인스타그램)

그리고 또 색다른 코너 하나가 있는데요, 멤버들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귓속말 부스입니다. 이어폰을 꽂고 음성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코너인데요. 저는 이 코너가 공연의 이름과 잘 맞는 취지의 코너라고 생각했어요. 각 멤버들의 공연에 대한 하고싶었던 말,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저는 이 공연을 두 번 정도 봤었는데, 평소 자주 봤던 밴드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잇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 있어서 좋았어요. 이 공연을 보다보니 예전에 봤던 비슷한 기획 공연도 하나 생각이 났어요. 이와 비슷한 형태로 네스트나다에서 진행했던 나홀로나다라는 공연인데요. 지금은 없어져서 아쉬운 기획 공연이예요. 각 악기들, 각 멤버들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각 공연마다 베이스 멤버들, 기타 멤버들, 보컬 멤버들을 모아서 진행했었는데, 가끔은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곡을 연주하거나 하는 모습들이 좋았던 공연이예요.

오늘은 제가 평소 좋아하는 공연장인 언플러그드에서 하는 기획 공연에 대해 소개해봤는데요. 언플러그드는 커피도 마실 수 있고, 해피와 꼬미라는 귀여운 강아지도 볼 수 있는 공연장인데요.🐶 가끔 커피를 마시고 싶다거나 즉흥적으로 공연을 보고 싶다면 한번 들러주세요. murmur은 다음 공연은 어떤 멤버들이 할지 궁금해지는 공연입니다. 여러분도 평소 보던 밴드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한번쯤 관람하러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DITOR 마루 🐋